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더 나은 저널리즘과 더 나은 미디어 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많은 것들이 달라져야 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미디어업계의 주요 과제를 8가지로 정리했습니다. (편집자주) 불법적 기사형 광고에는 상응하는 대가를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난해 인쇄매체에서 잡아낸 불법적 기사형 광고는 1만1187건, 온라인 매체의 경우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광고를 기사처럼 속여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기사형 광고 문제는 법으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다. 21대 국회에선 광고주에게 기사와 광고를 구분해 광고하도록 의무를
‘우영우’와 ‘이영희’신드롬으로 불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장애인 주연의 대중 콘텐츠가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비장애인 배우가 뛰어난 변호사 우영우를 맡았다는 지적은 장애인 재현에 대한 공론화를 자극했다. 비슷한 시기 다운증후군이 있는 정은혜 미술작가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 이영희로서 당사자 연기의 힘을 보여줬다. EBS ‘딩동댕 유치원’엔 40년 만에 처음 휠체어 타는 아이와 다문화 아이가 등장했고, 웨이브 ‘메리퀴어’ ‘남의 연애’는 연애프로그램이 이성애자 전유물이란 편견을 깼다. ‘진짜’ 현실의 문을 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가 7월4일 최승호 사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이 밝힌 해임 사유는 △최승호 사장이 경영계획으로 10% 핵심시간대 시청률을 제시했지만 지난 6개월 이상 목표의 절반인 5% 남짓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1천억 대가 넘는 적자예상이라는 경영상황을 초래했다는 것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 중심적 경영과 일방적 인사 및 보도행위 등으로 방송의 공정성을 유린했다는 것 △편향·편파적 보도 양산과 임직원에 대한 부당인사 및 대량해고를 반복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해임사유는 일방적 주장이지만,...
MBC가 적폐청산을 위해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자로 드러난 MBC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기자를 해고했다. MBC 감사에서 ‘카메라기자 블랙리스트’ 관련자로 지목된 임아무개 카메라기자와 주아무개 부장은 취업규칙 위반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MBC는 지난 18일 인사발령을 내고 징계 절차는 지난달 발표한 블랙리스트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최 아나운서 해고 사유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 등이다. 권 ...
“뇌경색 PD가 빠지니 심근경색 PD가 들어왔다.”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의 PD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4회 만에 연출을 중단하자 새로운 PD가 투입됐다. 그는 이전 연출 드라마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PD였다. 김민식 MBC 드라마PD는 위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동안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벌어진 많은 비극이 노동 강도에서 비롯됐다. 연출자들이 괴물이 되는 이유였다. 그렇게 이한빛PD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PD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뜯어고쳐야 한다. 한 두 명의 이상주의자가 바꿀 수 없는 현실이라 법으...
지난해 12월 임명된 최승호 사장의 MBC는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과제와 더불어 대규모 적자를 떠안았다. 지난해 MBC 적자규모가 565억 원대를 기록했고 올 2월 누계 영업 손실만 해도 162억 원에 달한다. 최 사장은 지난 1월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MBC 적자 규모가 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작 예산을 130억 이상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변창립 MBC 부사장은 지난 5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MBC 공정성 지표가 하락해왔다....